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회장 염승화)는 9월 22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3층 이북도민연합회 회의실에서 각도 도민회장과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 8월 26일 대의원 총회 서면결의서에서 부결된 2020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 승인 건에 대한 향후 대책과 연합회 일정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승덕 평남중앙도민회장이 동화연구소에 대한 각도 출연금 반환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전 회장은 경기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5개 도민회가 1995년 4월 15일 동화연구소에 출연한 금액은 황해 8억원, 평남 4억6천만원, 평북 3억3천만원, 함남 4억원, 함북 1억2천만원으로 총 21억1천만원이며, 동화경모공원 제2추모관 분양으로 동화연구소의 재정상태가 개선됐다면서 연합회에 반환을 요청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도 고영학 감사는 감사보고를 마치고 지적사항으로 이북도민연합신문의 운영 업무개선을 권유하며 각 도 시·군민회 사무실에 신문 배포 등 독자층의 저변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회 금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부결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는 8월 26일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3층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의실에서 ‘2020년도 대의원총회 서면결의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는 염승화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해 전승덕 평남도민회장, 허덕길 평북도민회장, 라기섭 함북도민회장, 윤일영 미수복경기도민회장, 김지환 미수복강원도민회장, 윤광수 황해도수석부회장 그리고 성기전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합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비대면 대의원 총회 서면결의 확인결과 △2019년도 수지결산보고 △연합신문 2019년 사업결산 △연합신문 2020년 계획예산 △감사인준 등은 각각 찬성 38, 반대 19로 모두 통과됐지만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찬성 27, 반대 30으로 부결돼 올해 사업과 예산 집행은 모두 보류됐다.
고영학(황해도), 원종서(함북) 감사에 대한 인준과 관련해서는 모두 통과됐다. 한편 대의원 총회는 당초 지난 2월26일 개최될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되자 서면결의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