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대비 온라인통해 이북5도委 홍보강화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오영찬)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비대면(언택트)이라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유튜브 동영상을 활용해 위원회와 이북5도청의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영찬 이북5도위원장은 1월 19일 위원장 집무실에서 박성재 황해지사, 이명우 평남지사, 한정길 함남지사, 김재홍 함북지사, 노경달 위원회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겸한 차담회를 갖고 이북5도의 위상확립을 위한 대내외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SNS,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통한 도민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 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경달 국장은 올해 위원회 사업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이북5도 홍보계획(안)에 대해 설명했다. 노 국장은 기존의 종이매체 방식에서 탈피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뉴스제공 및 콘텐트 제작이 가능한 뉴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에 발맞춰 이북5도위원회도 『이북5도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변화에 맞는 도민과의 소통 및 홍보를 실시해 나가려고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추진방법으로는 △뉴스브리핑 △알려드림(Dream) △이모저모 △고향이야기 등 유튜브 채널 내 코너를 구성해 주제에 맞는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주요내용은 이북5도 업무계획, 주요사업안내, 행사결과 및 이북5도 시·군 소개 등의 홍보와 더불어 등록된 도민들의 댓글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뉴스브리핑’은 월1회 위원회의 주요업무계획을 브리핑하고 알려드림(Dream)은 수시로 위원회의 각종 사업 들을 홍보해 도민들에게 전달한다. ‘이모저모’는 월 1회 이상 위원회와 각도의 행사결과 및 업무실적 등을 소개하고 이북5도 출신의 명사인터뷰를 가질 계획이다. ‘고향이야기’는 주 1회 이북5도의 시·군의 현황과 지리적 특성, 배출인물 등 고향에 대한 이야기가 AI 성우의 설명으로 꾸며진다.
노 국장은 이달 안에 최종적인 운영방안 계획을 보고하고 다음 달에 유튜브채널 개편 및 콘텐츠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북5도위원회는 지난해 9월 유튜브채널 '한백스튜디오'를 개통해 이북5도위원회의 주요사업과 탈북민관련 사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영찬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도민과의 소통의 장을 강화하고 앞으로 도래할 언택트 시대에 철저히 대비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이북도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작년 개청 70주년을 맞아 이북5도위원회에서 이북도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북5도위원회에 대한 소식을 어디서 얻는가에 대한 질문에 오프라인 매체인 이북5도위원회관련 신문이 44.30%, 도민회 28%, 구기동 청사 방문 17.70%, 인터넷은 10% 미만이었다. 이북도민 1,2세대에게 첨단 정보화(IT) 시대 SNS 정보 전달 방식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