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새마을회(회장 직무대행 김중각) 지도자들은 지난 12월 17일 경기 안양시에 소재한 유진벨 재단을 방문해 북녘 다제내성결핵 환자 치료에 사영해 달라며 성금 160만원을 기탁했다.
다제내성결핵이란 결핵치료에 가장 중요한 약제인 아이소니아짓과 리팜핀(Rifampicin)에 내성인 결핵을 말한다. 이 두 가지 약제에 모두 내성을 갖게 될 경우, 치료 기간이 6개월에서 최소 18개월로 늘어나게 되며 치료 성공률도 떨어져 치료가 힘들어진다. 다제내성결핵은 북녘의 경우 약값이 완치까지 540만원(월30만원)으로 비싸고, 치료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의료시설이 부족한 북한에서는 남한 등 외국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북5도 새마을지도자들은 지난 10월 20일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에서 북한음식 시식회 및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과 회원기부금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한편 유진벨재단은 북한의 다제내성결핵 환자 치료를 지원하는 단체이며, 이북5도새마을회는 매년 다제내성결핵 환자 치료 성금을 모아 이 단체에 14년째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