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살림국민운동’ 적극동참 당부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이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이북5도 새마을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후위기와 생명위기 극복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대전환이 필요할 때라며 ‘생명살림국민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지난 9월 25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 이북5도새마을회를 방문해 조성원 이북5도새마을회장을 비롯한 지도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주요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2층 이북5도위원회 회의실로 자리를 이동해 이명우 이북5도위원장, 염승화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조성원 회장은 이북5도새마을회의 설립목적과 취지에 대해 설명하며 통일 후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고향재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명우 위원장과 염승화 연합회장은 새마을운동은 통일을 준비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을 변화시키고 아름다운 남북통일의 희망을 주는 운동으로 전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정성헌 중앙회장은 “여러분들의 뜻을 잘 살펴 통일에 도움이 되는 대북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특히 생명살림국민운동이 범국민적운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북도민사회도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새마을지도자들은 이북5도새마을회에 미수복경기도와 강원도가 참여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명칭도 ‘이북도민새마을연합회’ 등으로 바꿨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북한과의 공식적인 행사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건의사항을 검토해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고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조성원 회장은 정성헌 중앙회장에게 방문 기념패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주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수해복구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