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중앙도민회(회장 김한극)는 11월 2일 ‘황해도민 가을 등산대회’를 열고 만산홍엽(滿山紅葉)의 북한산을 오르며 도민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에 집결한 황해도민 200여 명은 산행 출발에 앞서 부상예방을 위한 가벼운 건강체조로 몸 풀기를 하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이어 김한극 도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월 20일 개최된 이북도민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도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단과 응원단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지나간 시간은 이제 잊고 가을 산의 정취를 느끼면서 심신을 단련시켜 한발 더 전진해 나가는 황해도가 되자”고 강조했다. 박성재 도지사는 “좋은 날씨에 가을 등산대회를 갖게 되어 다행이며, 단풍으로 곱게 물든 북한산의 절경을 감상하며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