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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의 골든타임

김재헌.JPG

 

 

2018년 4월 27일 우리나라는 감동과 감격으로 환호했다. 우리나라 국민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외신이 주목하고 감격했다. 그리도 어렵다는, 그렇게도 긴 사간을 각자의 이념을 향해 걸었던 길을 돌이켜서 남·북한의 정상이 만났다. 불과 1년 전만 하여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일촉즉발의 전쟁의 위협이 상존하던 한반도가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며 맞잡은 손은 그것 자체로 평화의 상징이 되었고 이 장면은 전 세계로 방송되었다. 뒤이어 발표된 판문점 선언은 또 한 번 온 세계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확인하고 중단되었던 남북 교류와 협력이 재개되었다.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여 남북은 365일 언제나 대화가 가능해졌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이야기 했다. 오랫동안 잘 참아왔다고 이제는 통일이 눈앞에 있다고 기대하고 기대했다. 몇 년 전 북한에 가족을 두고 오신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기억난다고, 조금만 더 살아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하시며 속상해 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북의 정상은 또 다시 만났고 평양공동선언으로 국민과 이산가족들의 통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어갔다. 다들 정상들이 평양냉면으로 만찬을 나누는 것을 보며 우리도 곧 평양에서 냉면을 먹을 것이라는 농담을 쉽게 들을 수 있었다. 우리에겐 통일이 눈앞까지 분명히 와 있었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우리의 마음에 통일은 이미 자리를 잡았었다.

2019년 6월 현재, 통일이라는 단어는 또 멀리 가려하고 있다. 다시 예전의 차가운 남북이 되어가려한다. 우리만 만나서 함께하면 통일이 될 줄 알았는데 우리가 두 손을 맞잡았으니 온 세계가 축하해 줄줄만 알았는데 그것은 우리만의 희망이었을 뿐이다.

각 나라의 이해관계와 우선순위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희망의 통일은 뒤로 밀리고 서로의 감정을 건드리면서 점점 멀어져 가면서 최근에는 다시 북에서 미사일 발사를 하면서 더 차갑게, 남북의 관계가 더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다시 사람들은 역시 통일은 힘들 것이라며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도 경제제재를 유지함으로 통일의 길은 다시 옛이야기가 되어 가려한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가족들을 다시 만나지 못하고 가슴 깊은 한을 가지고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더 늘어나면 안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통일의 골든타임은 이렇게 멀어지고 살릴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아니다 분명히 우리는 한민족, 한 핏줄임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다시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으로 각자의 길로 헤어질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통일의 골든타임을 살려 낼 수 있을까? 먼저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 선언문의 합의 내용을 철저히 지켜내야 한다. 친구와 약속을 지키듯 분명히 지켜져야 한다. 다음으로 가 분야의 교류가 더 활발해져야 한다.

문화, 스포츠는 물론 경제와 모든 분야에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친구가 되어야하고 우리는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 오랜 친구의 관계임을 세계에 끊임없이 알려야한다. 판문점의 감동을 목격했던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이 희망하는 것은 어떠한 것도 아닌 통일임을, 평화통일임을 크게 알려 주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반도의 운명의 주인이 다른 노구도 아닌 바로 우리이기에 어떠한 난관에도 굴복하지 않고 평화시대를 여는 주인이 우리민족이며 우리가 주체임을 인식할 때 평화통일은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민족에게 가슴 아픈 기억이 있는 6월에 작게나마 희망의 소식이 들려온다.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이 다시 진행될 수 있다는 소식이다.

결정적인 시간, 아니면 마지막일수도 있는 골든타임이 찾아온 것이다. 이 시간이 우리민족과 세계가 협력하여 평화의 골든타임을 뛰어 넘어 통일이 이루어지는 황금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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