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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1주년 맞은 이북도민통일아카데미

이명우.jpg

 

 

6월 20일은 이북도민통일아카데미 창립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돌이켜보면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많은 성취를 이룬 것 같다는 생각이다.

지난 해 4월, 민주평통 이북5도지역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기 이북도민통일아카데미과정을 마치고 의기투합 기존에 있던 통일아카데미 모임을 확대발전시켜 우리 통일아카데미 모임을 정식으로 발족했었다. 그 후 지난 해 제3회 아카데미 강좌, 제1회 독서토론회, 금년 4월에 제4기 아카데미 강좌, 그리고 5월 1일 통일회관 소강당에서 ‘건국전쟁’과 ‘한미동맹’이란 책을 읽고 독서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우리 아카데미의 공식적인 행사 이외에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통일문제를 주제로 하는 외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돌이켜보면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우리 아카데미가 지향하는 목표를 뚜렷하게 정립하였고 회원 상호간에 연대감과 일체감이 형성되지 않았는지 자평해본다.

통일아카데미의 지향점과 목표는 뚜렷하다.

우리 선대인 실향민 1세대가 공산주의와 맞서 싸워 건국한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는 일이다.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와 개인과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는 시장경제가 우리가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거기에 우리 이북도민 실향민의 소망인 평화통일의 길, 이 세 가지가 우리의 목표이며 추구하고자 활동방향이다. 이 세 가지 가치 목표 중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이념과 가치는 절대적인 가치이며 어느 가치나 이념과도 교환되거나 양보할 수 없는 가치 이념이다. 통일도 이러한 가치와 이념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작금의 남북한 상황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로 볼 때 평화통일문제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분명해야 한다.

1.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가 확고히 보장되는 통일 2. 북한 비핵화의 무조건적 실현과 북한으로 하여금 상식적인 국제사회 일원으로 활동하도록 지원 및 협조 3. 통일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통일 로드맵 설계, 통일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남북한 개인별 소득격차인 22대1의 수준을 최소한 5대1 수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북한경제를 발전시키도록 장기간에 걸쳐 남한이 장기적이며 체계적인 경제개발지원 프로그램을 수립해야 한다. 4. 통일 후 남북한 주민의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한 언어와 문화의 교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남과 북 국민들의 희생과 노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북한주민에 대한 일체의 우월감 역시 갖지 말아야 할 것이다. 5. 그러나 통일은 한반도 주변정세에 의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 수 있다. 이에 대비하여 철저히 준비하여야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실향민 1세대 어르신들은 맨몸으로 남하하여 공산주의와 맞서 싸워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확고히 세웠으며 우리들의 기본 의식주를 해결해주신 세대이며 국가와 자식세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세대이다. 이제 1세대 어르신들이 고향 그리시다가 그리운 고향땅을 밟아보지 못하신 채 한 분 두 분 타계하시고 살아계신 분들조차 나날이 기력이 쇠잔해지셔서 애향활동하시는 발걸음이 뜸해지시고 있다. 우리 2세들이 1세 어르신들이 닦아놓은 터전 위에 세계 전역의 무역현장에서, 건설현장에서 자동차 조선 등 중화학산업현장에서 세계 10대 경제 부국을 이루는데 일조하는 한편 민주화 터전에 밑거름이 되어 오늘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주역이 되었으나 이제 우리 2세들도 거의 절반 이상은 현업에서 물러나 있는 실정이다.

경제가 조금 어려워져도 그것은 인내할 수 있다. 언젠가는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보가 무너지고 북한이 주도하는 통일이 되는 경우 이는 전부를 잃는 것이 될 것이다. 이런 일이 결코 일어나서도 일어나게 해서도 안 될 것이며, 이북도민통일아카데미 회원 모두의 역량 강화와 역할 증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이다.

한사람보다는 두 사람이 두 사람보다는 세 사람이 힘을 합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카데미 회원과 이북도민 모두가 통일 역량을 기르고 힘을 합쳐 한 곳으로 모으면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제 우리의 목소리를 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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