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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님의 1주기를 추모하며

 

우리 국민 모두가 존경하는 백선엽 장군님, 71년 전 북괴 공산군의 불법기습남침으로 신생 대한민국이 지도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을 때, 서른 살의 젊은 나이로 3년이라는 긴 전쟁기간을 처음부터 끝까지 최전방 전선을 누비며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구국의 영웅이신 백선엽 장군님!

장군님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장군님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뵙고 싶은 마음은 금할 수가 없습니다. 그 마음을 우리 평남성우회원과 평안남도 고향사람들과 함께 나누기위해 7월 9일 대전국립현충원에 영면해 계시는 장군님의 묘소를 다녀왔습니다.

장군님, 요즘 우리나라의 정치사회현상을 대할 때 후배 군인으로서 또 자유통일을 고대하는 평남인으로서 장군님 앞에 서있기가 참으로 부끄러울 뿐입니다.

장군님은 평소 우리 후배 군인들에게 우리 국군의 창군(創軍) 역사와 6·25전쟁 당시의 수많은 일화들, 정전협정(停戰協定) 협상과정과 전후 미국 아이젠하워정부로부터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끌어내기 위해 줄다리기식의 끈질긴 협상을 벌인 일 등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또 여러 권의 저서와 수많은 강의와 강연을 통해 모든 국민에게 깊은 감명을 주셨습니다. 장군님의 자세한 기억력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음을 우리는 지금도 기억하고 그리워합니다.

장군님, 장군님을 비롯한 많은 전쟁영웅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발판으로 이룩한 오늘의 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지금 마치 암흑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장군님께서는 평소 우리 후배 군인들에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잘 지키고 한미동맹을 견고히 하여 국방태세에 빈틈이 없게 해야 한다고 거듭거듭 당부하셨는데, 지금 국내외적으로 오늘의 이런 지경이 되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흔들리고 한미(韓美) 군사동맹이 불안해지고 우리 군(軍)의 기강이 무너져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백선엽 장군님, 그러나 우리는 오늘의 상황에 실망하고 좌절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반드시 이런 상황을 극복할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수호자이셨던 이승만 대통령과 조국 근대화와 국가경제 발전의 사령탑이셨던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강군 육성과 국방의 대들보이셨던 장군님과 많은 구국영웅들의 애국심과 호국정신에 힘입어 우리는 반드시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입니다.

장군님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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