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2박 3일 진행.....명예시장군수 등 참석
평안북도가 명예시장·군수, 읍·면·동장 등의 지도자 중심의 소통과 화합의 공감대 마련을 통해 구성원으로서의 일체감과 자존감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시대적 상황에 발맞춰 후계세대육성과 북한이탈주민의 도민사회 참여를 독려, 사회통합 및 공동체 발전에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평안북도(지사 오영찬)는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평안북도 ‘위기를 기회로’ 사회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행정자문위원, 시장·군수단, 읍·면·동장 대표, 평북사랑나눔운동본부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첫날 입소식에서 오영찬 지사는 “이번 워크숍은 월남 1세대의 고령화와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로 침체된 평북도민사회의 분위기 전환 및 도민사회의 활력을 도모하고, 나아가 도정운영을 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사회의 폭 넓은 경험과 조직의 생리와 기능을 잘 아는 지도자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 도정의 기본적인 방향을 정립하고 경쟁력 강화에 기여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이날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유공정부 포상 전수와 평북발전에 협력한 도민에 대한 공로상을 시상했다. 또한 김성훈 김은수 김세건 정태업 씨를 평안북도 원탁회의 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둘째 날에는 노경달 이북5도위원회 사무국장의 특별강연과 분임토의를 가졌다.
노 국장은 ‘21세기 국제질서와 사회통합 및 위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미국의 대통령선거에 따라 대북정책에도 변화가 생긴다며 이에 따른 평북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국적으로 이북5도 만큼 조직이 잘 구성된 곳은 없다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통일사업도 구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분임토의에서는 6개조로 나눠 홀수조는 후계세대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짝수조는 명예읍면동장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들을 교환했다. 특히 후계세대 활성화와 관련해 청년회의 고령화로 연령층별 구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읍면동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임자에 대한 인수인계가 제대로 돼야하고 시군별 소모임을 통해 소통과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셋째 날에는 용두암, 새오름, 성읍민속마을, 절물자연휴양림 등 제주 역사문화탐방을 갖고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번 워크숍 참석자들은 현재의 평북도민사회의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