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경(평남) ‘금강산의 봄’ 대상
『제13회 이북도민 통일미술대전』에서 서양화 부문에 ‘금강산의 봄(귀면봉)’을 출품한 평남의 이보경(사진) 씨가 영예의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명우 평남지사(이북5도위원장)는 12월 17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이보경 씨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예술적 소질 계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에 따라 평남수상자(대상1, 금상1, 동상1) 3명만 별도로 가졌다.
이북5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통일미술대전에는 ▲서예(한글10·한문37)부문 47점 ▲문인화 부문 29점 ▲한국화 부문 18점 ▲서양화 부문 21점 등 5개 부문에 총 125점이 출품됐으며, 입상작 20점, 특선 10점, 입선 82점이다. 황순규 심사위원장(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은 심사평을 통해 “이번 대전에는 고향과 통일에 대한 열망으로 우리문화에 대한 애착심과 창의성이 단연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아 입상자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부문별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위원들 간 많은 토론과 엄격한 의견합의에 의거, 공정한 삼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북5도위원회는 이번 미술대전 입상작들에 대한 시상식과 전시회를 12월 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가질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