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법안 발의
새누리당 이학재(황해도)
지역구 인천 서구갑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이학재입니다.
먼저, 명절이 찾아와도 기쁨보다는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더 클 실향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실향민 2세입니다. 아버지의 고향은 황해도인데, 임종 직전까지 가족과 고향을 애타게 부르다 돌아가셨습니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 다가오면 그런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
올해 초 이산가족 신청자 13만 명 중 사망자 수가 생존자 수를 초과했고, 살아계신 분들마저 70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이 84%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년 추석 전전날을 ‘이산가족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을 지난 7월 발의했고, 9월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직접 출석해 본 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앞으로도 이산가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실향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다가오는 추석 어느 날에는 우리 모두가 그리운 고향 땅을 밟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