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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8 09:55

황교안(황해)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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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도민은 대한민국 굳게 세우는 주춧돌

황교안.JPG

 

존경하는 이북도민 여러분, 아름다운 가을하늘 아래 펼쳐지는 ‘이북도민 체육대회’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곳 목동운동장을 가득 메운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기쁘고 반갑습니다.

저도 이북도민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대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4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체육대회가 분단과 실향의 아픔을 뛰어넘어 만남과 화합의 대축제로 승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북도민 여러분, 남북 분단과 6.25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실향과 이산의 상처를 극복해 오신 이북도민 여러분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굳게 세우는 데 주춧돌이 되어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경제규모가 세계 11위, 수출은 세계 7위에 이르고 한류(韓流)문화는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에 능동적으로 기여하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안보,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불과 한 세대 전만 하더라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발전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남다른 애국심과 불굴의 의지로 국가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신 이북도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북도민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는 지난 추석 때 오두산 전망대에서 열린 ‘이산가족의 날’ 행사에 참석하셨던 분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혈육(血肉)은 천륜(天倫)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난다 해도 헤어진 가족과 떠나온 고향을 그리는 여러분의 아픔은 그 어떤 말로도 씻어 드릴 수 없을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이산가족 문제를 가장 절박한 과제로 인식하고 생사확인 등 근본적인 해결을 북측에 촉구해왔습니다. 그러나 북한 정권은 우리의 인도적 제의는 외면한 채 무모한 핵 도발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여 북한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으로 북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이북도민 여러분, 지금 남북관계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평화통일을 향한 우리의 의지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최근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많은 분들이 북한 정권의 무도한 탄압과 북한 주민의 참혹한 실상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제야말로 북핵문제 해결과 함께 통일을 위한 준비를 배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통일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북도민 여러분께서도 우리의 통일역량을 결집시키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이북도민 체육대회를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16 제34회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 축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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