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상봉 대상자 각각 100명씩 선정
8월 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상봉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7월 3일 8·15 광복절 계기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
한적 관계자는 남측은 250명, 북측은 200명의 명단이 담긴 의뢰서를 주고받았으며 남측 의뢰서에는 이산가족 명단과 북측 가족의 인적 사항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북측이 보내온 생사확인 의뢰자 명단은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과 한적 홈페이지(www.redcro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측 생사확인 의뢰자 250명 현황에 대해 살펴보면 연령별로 90세 이상 83명(33.2%), 80~89세 101명(40.4%), 70~79세 44명(17.6%), 69세 이하 22명(8.8%)으로 나타났다.
가족관계별로는 부부·부자 121명(48.4%), 형제·자매 114명(45.6%), 3촌 이상 15명(6.0%)이었다. 성별은 남성 164명(65.6%), 여성 86명(34.4%)으로 집계됐다.
출신지역은 황해 50명(20.0%), 평남 26명(10.4%), 평북 15명(6.0%), 함남 20명(8.0%), 함북 2명(0.8%), 경기 25명(10.0%), 강원 29명(11.6%), 기타 83명(33.2%)으로 분석됐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 67명(26.8%), 부산 15명(6.0%), 대구·충남·전북 각각 7명(2.8%), 인천 16명(6.4%), 광주 4명(1.6%), 대전·울산·제주 각각 2명(0.8%), 세종·전남 각각 1명(0.4%), 경기 73명(29.2%), 강원 18명(7.2%), 충북 10명(4.0%), 경북 12명(4.8%), 경남 6명(2.4%) 등으로 조사됐다. 남북은 생사확인 의뢰서를 확인하면 이달 25일까지 생사확인회보서 등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이후 최종 상봉 대상자 각각 100명씩을 선정해 8월 4일 최종 명단을 교환키로 했다. 최종 남측 상봉자들은 상봉 행사 전날인 8월 19일 방북교육을 받고 상봉장소로 이동한다. 상봉행사는 8월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다.
한편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이산가족은 6월말 기준 13만2124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가 7만5425명이고 생존자는 5만7059명이다. 연령별로는 90세 이상 1만2391명(21.8%), 80~89세 2만3569명(41.4%), 70~79세 1만2743명(22.4%), 60~69세 4543명(8.0%), 59세 이하 3644명(6.4%) 등이다. 출신지역별로는 △황해 12,495명(21.9%) △평남 6,835명(12.0%) △평북 4,047명(7.1%) △함남 5,905명(10.4%) △함북 1,743명(3.0%) △경기 2,091명(3.7%) △강원 996명(1.8%) △기타 22,947명(40.1%)이다. 가족간계 별로는 부부·부모·자녀 2만5017명(44.0%), 형제·자매 2만3544명(41.4%), 3촌 이상 8329명(14.6%) 등으로 나타났다.